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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의정부시 선관위 뒷북, 모르쇠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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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6-03-16 00:00:00

ⓒ 이미숙 편집국장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곳곳에서 각종 잡음과 의혹, 소문 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금품수수설과 비리소문 등 굵직한 사안에서부터 사전 선거사무소 운영, 현직프리미엄을 이용한 선거운동 논란, 의정보고서 내용 과장, 각종 정치인 이름과 연계된 산악회의 잇단 산행 등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정도의 선거관련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선거를 앞둔 정치조직들은 음성화 되어 있어 그 뿌리와 실체를 찾기란 무척 어렵다.

그러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란 없는 법이다. 공명정대하지 않는 검은 활동은 사명감을 갖고 제대로만 감시한다면 포착되기 마련이다.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어지는 의정부지역의 선거와 관련된 의혹과 문제에서 뒷북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보파악을 넘어 사실조사를 띠어야 하는 건건마다 모르쇠이다.

의정부시가 지난달 6일부터 각 동을 차례로 돌며 가진 업무보고를 통해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한 발언수위가 정도를 넘어섰으나 첫 3차례 동안 현장에 와보지도 않았고 신문보도 이후 파악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최근 김시장이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사용했던 선거사무실을 사실상 선거캠프로 이용하는 정황이 포착돼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있었으나 이 역시 보도 후부터 선거감시단을 파견했다.

현직 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의정보고서를 배부하고 있고 일부 보고서 내용 중에는 허위사실 관련 선거법저촉 논란도 있다.

최근 정치진 이름과 연계된 산악회들이 잇달아 대규모 인원으로 국내·외를 넘나들고 있다.

현장에 선감단이 나왔던 것으로 파악된 사항도 정작 선관위 간부들은 모르고 이었다.

뒤늦게 보고가 됐다고 해명하지만 알고도 모른 체 했다면 사실은폐 의혹을 받아야 하고 정작 몰랐다면 직무유기다.

산악회는 암암리에 정치조직화 되어 있어 정치성을 벗기 어렵다. 선관위가 움직임을 미리 살피고 추이, 동태를 파악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사무실 운영도 마찬가지다. 내부에서 어떤 형태의 사전선거 운동이 진행되는지 파악하기가 사실상 용이하지 않다.

그러나 통상 사전문의를 거쳐 어떤 정황을 벌이게 돼 있다.

김시장 선거캠프도 사전문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감시, 조사 등을 충실히 해야 한다. 또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은 충분히 예측된다.

물론 선관위의 조직과 권한에 한계가 있다.

검·경과 같이 수사권도 주어져 있지 않고 과잉대응의 지적을 받을 우려도 있다. 현장 감시가 쉽지도 않다.

그러나 의정부선관위의 뒷북과 모르쇠는 정도가 심하다.

중심에 서 있는 지도, 관리, 홍보계장 3명이 지역정서에 밝은 경험자로 구성돼 있다가 타지로 인사 발령되면서 신임자들이 전출돼 지역밀착도가 떨어지는데도 원인이 있다.

인근지역 산악회 산행소식에 10명의 선거감시단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있다.

의정부시선관위는 현실을 뛰어 넘어 적극적 의지로 임해 뒷북, 모르쇠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2006.03.16.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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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6 00:00:00 수정 의정부포커스 ( uy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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