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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현동 사)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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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3-04-01 08:49:19
어린이 성범죄 무방비 도시에서 ‘빛’의 역할 감당하는 지역사회공동체 만들기

 

요즘 점차 증가하는 엽기적인 성범죄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에게도 가해지는 성범죄는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성범죄 전과자 관리 미흡으로 인한 높은 재발률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면서 빈번한 사건으로 자리 잡게 됐다. 특별히 요즘은 유명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성추문은 어린 청소년들을 바라보기에 민망하기까지 하다.

▶아비규환(阿鼻叫喚) 무방비 도시, 대한민국

2008년 12월, 안산에 위치한 어느 교회 화장실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에 등교하던 8살 된 어린아이가 납치, 구타당하고 목을 졸라 실신된 뒤 짐승 같은 만행이 거리낌 없이 아이의 몸에서 저질러졌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조두순 사건’. 연예인 성추문사건과 지금은 유명정치 관료에게까지 일어나고 있는 일명 ‘별장데이트’까지 요즘 왜 이럴까요?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왜 이토록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매스컴에 공개되지 않은 아동 성폭력 사건이 매년 1000여건 이상이 발생된다고 한다.

사회로부터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이 인면수심의 어른들의 정욕의 재물로 희생되는 것을 더 이상 방관만 해서는 안 된다. 점차 그 수위가 높아지자 이제야 비로소 정부는 처벌 강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할 즈음에만 민심의 흐름으로 인해 관계부처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사건이 잊혀질 즈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상적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제도가 인간의 죄를 묶을 수 없고 처벌의 수위가 강화된다고 해서 악을 향해 달려가는 정욕을 막아낼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 이제는 어느 누구의 책임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동체가 필요하다.

▶어린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공동체가 필요하다.

지역사회는 어린이 성폭력 피해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효과적인 상담 장소일 뿐만 아니라 성폭력을 추방하는 일에서도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것은 지역사회가 대중과 밀접한 관계와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예방, 피해자 보호, 가해자 교정, 성폭력 방지의 네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개인적 차원과 지역사회공동체 차원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첫 번째, 예방을 위한 실천과제로 지역사회 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강좌, 프로그램 운영과 성폭력의 실태와 문제의 본질,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 제공, 연령별, 유형별 아동성폭력 예방법 교육, 지역사회를 위한 성폭력 관련 상담소,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교육을 통해 바로잡는 일을 할 수 있다. 동네 어른에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지역사회공동체가 필요하다.

두 번째, 지역사회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폭력 피해 어린이를 위한 피난처운영 혹은 지역사회 지원망과 성폭력 상담기관과 연계와 협조,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어린이 성폭력 상담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피해자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세 번째, 지역사회는 가해자의 교정을 위해 아동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연구와 가해자를 치료자와 연결해 주는 것과 상담을 통해서 가해자의 고민과 상담(근본적 해결점 모색) 등을 할 수 있다.

네 번째, 어린이성폭력 근절을 위해 잘못된 성문화를 바로잡기와 양성 평등한 사고와 역할교육, 성폭력 이슈와 관련된 사회활동 참여, 지역사회 내 어린이 성폭력 교육 확산과 지역사회 내 올바른 성문화 정착 유도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외국 속담에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한 명의 어린아이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공동체의 사회안전망이 필수적이다.

어린이 성폭력을 막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마음과 마음이 모이는 곳, 혼자가 아닌 함께 라고 생각하는 지역공동체, 마을공동체가 필요하다. 여기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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