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권재형 의원(신곡1.2동, 장암동)의 장인.장모가 이틀 사이 함께 하늘나라로 가신 사연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권재형 의원>
권 의원의 장모 유모(86) 어르신은 지난 4월 3일 새벽 1시40분 돌아가셨고 의정부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이 행해졌다.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던 지난 4월 5일 새벽 00시15분, 장인 이모(90세) 어르신도 돌아가신 것.
권 의원의 장모는 오랜 기간동안 투병해오며 병석에 누워지냈고 평소 끔찍히 아내를 아끼고 헌신적이었던 장인이 간병해왔다고 한다. 오랜 간병 끝에 장인은 일년전부터 급격히 쇠약해지기 시작했고 췌장암 투병으로 몇개월전에는 함께 의료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요양원에 모신 장모가 결국 지난 4월 3일 돌아가시자 지난 4월 4일 장인은 위독해지기 시작해 5일 새벽 아내의 뒤를 따랐다.
<권재형 의원의 장인.장모>
권재형 의원은 “옛날부터 두분은 함께 돌아가실거라고 늘 말해올 정도로 아버님의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하해와 같았다”며 “장인은 어머님 편히 가셨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셨고 편히 가신 것을 확인하고 함께 소풍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딸들에게 ‘엄마,아버지 함께 보내려면 너희들이 힘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말대로 이루어 졌다”고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