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양고등학교(교장 고종립)는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 내 ‘그루터기 도서관’에서 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도서관이 단지 책을 읽기 위한 공간만이 아닌 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는 첫 시도였다. ‘봄’을 주제로 한 이번 책 읽는 음악회는 1년 동안 사계절을 테마로 하여 이루어질 음악회 중 첫 번째 행사이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동아리인 ‘아트팩토리’ 학생들의 노래와 도서부원들의 시와 수필 낭독이 어우러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송양고 1학년 서효림 학생은 자작 수필 ‘봄의 명언’을 낭독하였으며, 아울러 ‘어린왕자’, ‘바람에 날려본다’등 피아노 및 기타 연주를 통해 참가한 송양고 학생들에게 봄을 만끽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한편, 아동 문학가 ‘방정환’선생의 작품 ‘만년샤쓰’ 원화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송양고 고종립 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책 읽는 음악회를 통해 심신이 피곤한 학생들에게 문학과 예술의 하모니로 더 좋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