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2동에 거주하는 전병삼씨는 지난 6월 21일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를 방문하여 송산권역 어려운 학생에게 써달라며 장학금 119만원을 기탁했다.
전병삼씨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생존자로 트럭 및 택시 기사 등의 일을 해 왔다. 올해 3월부터는 민락동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면서 버스킹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송산권역 사례관리대상자 김OO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을 기탁해 준 전병삼 씨는 “아직까지도 세월호 사건의 트라우마로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내가 살아남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중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장은 “금일 부녀회원들의 큰 노고로 행사를 잘 마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