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큰바위 얼굴’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월 13일 20대 국회의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지난 1948년 신익희 국회의장 이후로 70년만에 첫 국회의장 탄생이다. 지난 5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후보자로 선정된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뽑았다. 이어 지난 7월 10일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서 의장직을 확보해 문희상 의원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따라 국회는 7월 1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로 국회에 막강한 권한을 가지며 문 의원의 국회의장직 수행으로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합과 협치를 늘 강조해온 문희상 의원의 품성으로 미루어 계파나 여야를 초월하는 협치와 합의를 중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정됐을 때도 “여야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되 건전하게 견제함으로서 격조있고 품격 높은 국회를 만들어 가는데 가장 앞장서겠다”고 말한바 있다. 이런 특성으로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역임했다.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국회에서 감각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2002년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의 의장으로 선출됐고 지난 2014년에는 위기에 처한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